물이 깨져서 엉망이 되었던 코리항을 새로 세팅했습니다.
(→ 2009/06/10 - [Aquarium/코리항] - 물이 깨져버린 코리항..)
새로 세팅한 코리항 모습입니다. 정확히는 세팅하고 3일이 지난 뒤에요.
앞쪽은 코리들을 위해 금사를 깔았고, 돌 뒤쪽으로는 소일을 깔아서 수초를 심었습니다.
세팅한 과정을 보면,
먼저 수조를 깨끗이 씻고, 대충 이리저리 레이아웃을 해봤어요.
유목은 수초항에 있던 걸 옮겨 왔어요.
원래 코리항에 있던 유목들은 붓이끼가 많이 생겨서 당분간 못 쓰게 되버렸거든요..
(지금 베란다에서 직사광선의 뜨거운 맛을 보고 있습니다. --^)
고민 끝에 레이아웃은 이렇게 정했습니다.. 레이아웃이라고 할 것도 못 되지만..;;
뒤쪽의 소일이 앞으로 흘러내리지 않도록 그동안 모아뒀던 수석들을 총동원했습니다. ^^
왼쪽에 Γ ← 요런 모양의 돌이랑 오른쪽에 있는 큰 돌은 타카오산 계곡에서 가져온 돌이고,
그리고 오른쪽 앞에 있는 흰 돌은 괌에 여행 갔을 때 사온 돌이에요.
나름 사연 있는 돌들로 수조를 꾸미는 것도 재밌네요. ^^
(관련글을 보시려면 여기로 → 2009/05/21 - [물생활과 日本] - 유목과 수석 채취, 일본의 다카오산을 가다,
2009/05/26 - [물생활과 Guam !!] - 괌의 펫샵에 다녀왔습니다.)
소일은 AMAZONIA II 를 깔았는데요,
AMAZONIA II 는 AMAZONIA 보다 유기질을 덜 함유하고 있어서 수초의 성장속도가 약간 느린 편이고,
물의 pH를 더 낮게 유지하기 때문에, 수돗물의 pH가 높은 편일 때 적합한 소일이라고 하네요.
전 AMAZONIA 에서 수초들이 지나치게 잘 자랐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엔 AMAZONIA II 로 결정했습니다.
소일을 깔고 나서, 돌 앞쪽으로 이렇게 금사를 깔았어요. 모래가 물을 먹어서 찰흙처럼 되버리니 오히려 편하더군요. ㅎ
다음엔 수초를 심었는데요, 뒤쪽은 발리스네리아이고, 그 앞은 로타라인디카입니다.
아직은 키가 작아서 볼품없지만 둘 다 쑥쑥 잘 자라는 수초니 곧 풍성해질 거에요. ^^
외부여과기, 히터, 유막제거기를 세팅한 뒤, 분진이 날리지 않도록 접시를 이용해서 살살 물을 채웠습니다.
물을 채우고 나서 테트라 퍼펙트워터랑 박테리아 활성제를 넣고 하루 정도 물을 돌렸습니다.
이건 세팅하고 3일이 지난 후의 모습이에요.
물도 맑아지긴 했지만, 조명을 바꿨더니 훨씬 수조가 산뜻해 보이네요. ^^
블루등이 수초성장에 별 도움이 안된다고 해서 블루등을 일반 흰색등으로 교체했습니다.
그리고 뒤쪽에 있던 뚱뚱한 유목은 아직도 붓이끼가 남아있어서 퇴출시켰고,
돌들 뒤쪽으로는 소일이 앞으로 흘러나오지 않도록 하려고 헤어그라스를 추가로 심었어요.
헤어그라스가 촘촘히 퍼지면 소일을 꽉 붙들어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에요.ㅎㅎ
사진 보시면 오른쪽에 춤추는 코리들 보이시죠?
수조가 깨끗해져서 기분이 좋은지 하루종일 저렇게 물살을 타고 노네요. ^^
그동안 코리항 식구들을 너무 고생시킨 것 같아요. 앞으론 더 정성껏 보살펴 줄 생각입니다.
추천과 댓글로 블로그에 활력을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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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up 2009/06/19 09:54
산뜻하고 더욱 멋지게 완료하셨네요~ 세팅하는 방법도 배울 수 있어서 유익하네요.
코리라는 것이 수염달리고 바닥에 붙어다니면서 찌꺼기 먹는 녀석이 맞나요?
지금 떠올려보니 어릴적에 '청소부~'라면서 좋아하던 녀석과 닮아 있네요.ㅎㅎ-
jonggyu 2009/06/20 00:03
네, 맞아요. ^^
예전엔 청소물고기라고 많이 불렀었죠.
원래는 '코리도라스'인데, 줄여서 '코리'라고 부르기도 해요.
바닥을 헤치면서 열심히 먹이를 찾는 모습이 귀여워서
코리만 키우는 매니아 분들도 꽤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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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ggyu 2009/06/20 00:05
앗! 쉬익풍님.
덕분에 블로그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감사해요. ^^
1월부터 관리하던 수조인데.. 병이 돌아서 물고기들도 많이 죽어나갔어요.
이제 새로 세팅했으니 다시 그렇게 되지 않도록 더 신경써야 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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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2009/06/24 01:05
오우~ 멋진 코리항입니다.
우측에 누워있는 돌은 상당이 멋지네요...
소일쪽을 조금 더 높게 해줘도 될 듯 합니다...
우리집 코리들은 겁이 많아서 수초가 우거지면 사이로 숨더라구요..
소일쪽이 높으면 애들이 그쪽엔 잘 안갑니다.. ^^-
jonggyu 2009/06/25 16:33
^^ 저 돌 산에서 들고온 돌이에요. ㅋㅋ
소일을 높게 쌓았으면 좋았을걸.. 나중에 후회했어요..
코리들 맨날 돌 뒤에 숨어있더라구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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