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목과 수석을 채취하러, 다카오산(高尾山)에 다녀왔습니다.
지금 코리항 레이아웃이 살짝 지겨워져서, 조만간 한번 레이아웃을 바꾸려고 하는데요.
직접 채취한 돌과 유목으로 레이아웃을 해보고 싶어서 산으로 출동했습니다. ㅎㅎ
타카오산은 도쿄에 있는 산으로,
신주쿠역에서 케이오선(京王線)을 이용하면 50분 정도에 갈 수 있는 곳입니다.
가을에 단풍놀이 때가 되면 TV에 자주 소개되기도 하는데,
최근에는 '히로스에 료코'씨가 나오는 CF 때문에 더 인기라고 합니다.
정상의 높이는 599m로, 6개의 등산코스가 정비되어 있고, 휠체어용 등산코스도 따로 정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산 중간까지 갈 수 있는 케이블카와 리프트도 설치되어 있어서 부담없이 오를 수 있습니다.
저희는 올라갈 때는 볼거리가 많은 1번 등산로로,
내려올 때는 유목과 수석을 채취하기 위해서 계곡을 따라 걷는 6번 등산로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몇 년만의 등산이라 저희도 산 중턱까지는 리프트를 타고 올라갔습니다.
근데, 헉.. 리프트에 안전바가 없더군요..
아래쪽에 안전망이 쳐져 있어서 크게 문제는 없어 보였지만.. 왜 안전바를 안 만들었을 까요..?
암튼, 무사히 리프트를 타고 올라와서, 1번 등산로를 따라 정상을 향해 올라갔습니다.
일본의 산 답게 등산로를 따라 크고 작은 절들이 참 많았는데요,
아래 사진의 절은 '야쿠오인' 이라는 곳으로 1260년 전, 나라시대에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정상을 찍고, 이제 계곡길을 따라 내려가는 6번 등산로로 길을 잡았습니다.
조금 걸으니 계곡이 시작되는 곳이 보였습니다.
돌담과 돌계단이 참 이쁜 곳이었습니다.
딱 가재가 살기 좋은 곳인것 같아서 열심히 돌을 치워봤는데 없더군요. ㅡㅡ;
(5월은 아직 가재가 살 때가 아닌건가..?)
드디어 기다리던 수석 채취.
생각해둔 레이아웃에 맞춰, 좀 볼륨감 있는 돌로 2개를 골랐습니다.
다음은 유목.
신발 벗고 물에 들어가서 이리저리 유목을 찾았는데 쓸만한 유목은 안 보였습니다.
쓸만한 유목은 못 찾았지만, 대신 바위에서 이끼들을 발견했어요.
몇 종류의 이끼가 모여있었는데, 윌로모스, 자와모스랑 비슷한 이끼들이 있어서 몇 촉씩 채취했습니다.
사진에서 위쪽에 있는게 윌로모스랑 비슷한 이끼구요, 아래쪽이 자와모스랑 비슷한 이끼입니다.
바위에서 자라던 이끼라 수조에서 적응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한번 활착시켜 봐야겠습니다. ^^
이렇게 돌이랑 이끼를 채취하면서 놀다 보니 어느세 5시가 되었더군요. 헉..
해지기 전에 후딱 산을 내려왔습니다.
오랜만의 등산으로 몸이 이리저리 삐그덕 거렸지만,
채취해온 수석과 이끼로 수조를 세팅할 생각을 하니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
집에 오자마자 이끼들을 수초항의 유목에 활착시켰습니다.
얼른 뿌리내려서 이쁘게 퍼졌으면 좋겠네요. ^^
추천과 댓글로 블로그에 활력을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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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la 2009/05/21 15:15
지금 여긴 비가 내린답니다.
요즘 날씨가 변덕스러운데
비가 촉촉하게 내리니
웬지 마음두 차분해지구,,,그렇습니다.
좋은글, 멋진 사진 잘 보구 갑니다,,총총*^^*-
jonggyu 2009/05/21 20:36
한국이나 일본이나 날씨가 변덕스럽네요. ^^
여긴 날씨가 좋으면 바람이 엄청 불고,
바람이 덜 불면 금방이라도 비가 올듯 흐리고 그래요..
이럴땐 조용~히 블로그질 하면서 보내는게 젤인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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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촙!! 2009/06/10 15:36
자와모스 맞는듯합니다^^ 원래 자와모스가 저련 물살이 센곳 어귀에
서식한다더군요^^ 와~ 자연산 자와모스라니!! (근데 자와모스는
자바섬에서 서식한다던데 -_-;; 그저 비슨한 종일지도 모르겠네요.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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